Sozialgeschichte der Kunst und Literatur 2 르네쌍스·매너리즘·바로끄
창작과비평사
2016
Arnold hauser
제1장 르네상스
부르크하르트는 르네상스를 묘사할 때 자연주의 정신을 특히 강조하면서 체험을 통한 현실세계로의 전환과 인간과 세계의 발견을 재생의 가장 본질적인 요소로 들고 있다. 그러나 그는 그의 대부분의 후계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르네상스 예술에서는 자연주의 자체가 새로운 것이 아니라 단지 그 자연주의가 학문적, 방법론적, 총체적 성격을 나타낸다는 특징이 새로운 것이고, 현실의 관찰과 분석 자체보다도 현실의 여러 특징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의식적 태도의 철저함이 새로운 것이며, 이런 의식적이고 철저한 분석태도에 의해서 중세적 개념들이 극복되고, 따라서 르네상스에서 괄목할 만한 점은 한마디로 예술가가 자연의 관찰자가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예술품이 하나의 자연탐구가 되었다는 사실임을 간과하고 있다. 고딕의 자연주의는 예술의 묘사가 상징에만 치우치던 것을 그치고 초경험적인 세계와는 상관없이 단지 현세의 사물을 있는 그대로 묘사함으로써 새로운 의의와 가치를 얻으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고딕의 자연주의와 비교해보면 르네상스가 시작되면서 일어나는 변화란 형이상학적 상징이 완전히 사라지고 그 대신 예술가의 목표가 점차 더 단호하게 그리고 더 의식적으로 감각세계의 묘사로 좁혀지고 있따는 점에 불과하다. 사회와 경제가 교리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정도에 비례해서 예술 또한 점차로 아무런 스스럼없이 직접적인 현실세계로 눈을 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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