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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06 한순간의 권력이 미래 시대의 기억마저도 지울 수 있다고 믿는 자들의 어리석음에 대해 실컷 비웃어도 좋다. 권력자는 스스로 수치에 도달하고, 처벌당한 자의 명성은 커질 뿐이다. 2019. 12. 14.
2019. 10. 4 ​변하지 않는 나만의 정체성이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시대의 해석과 조작으로부터 자유롭고 객관적인 '민족의 혼'이나 '민족의 정체성'이란 환상일 뿐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누구인가?' 보다 '우리는 누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이 더 중요하다. 과거가 현재를 만들고 현재가 미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재는 현재일 뿐이고 미래는 현재의 우리가 상상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우리는 원하는 미래를 그리고, 그 미래를 정당화할 과거를 만들어내야 한다. 김대식 ​ 2019. 10. 25.
2019. 08. 16 ​"사랑하다 죽는 것은 두려운 일이지만 사랑없이 사는 것은 더 두려운 일이다.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박노해 "To die of love is fearful thing but life without love is even more fearful. Love is stronger than death." Park Nohae ​ 2019. 8. 19.
2019. 06. 21 ​문명의 크나큰 진보는, 건축이나 회화에서건 과학이나 문학에서건 또는 공업이나 농업에서건 간에, 결코 중앙집권적인 정부가 이룩한게 아니다. 비록 절대군주에게서 부분적인 자금 지원을 받기는 했지만, 콜럼버스가 의회 다수파의 명령에 따라 중국으로 가는 새 항로를 찾아 나선 것은 아니었다. 뉴턴과 라이프니츠, 아인슈타인과 보어, 셰익스피어, 밀턴, 파스테르나크, 휘트니, 매코믹과 에디슨, 헨리 포드, 제인 애덤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알베르트 슈바이처 같은 사람들 중 어느 누구도 정부의 지시에 따라 인간에 대한 지식과 이해, 문학, 기술적 가능성 혹은 박애사업 등의 영역에서 새로운 지평을 연 것은 아니다. 그들의 업적은 개인의 뛰어난 재능, 완강하게 고수한 소수 의견, 다양성과 차이를 용납한 사회 분위기의 .. 2019. 6. 23.
2019. 06. 14 보통 승리의 열쇠는 본국에서 평화를 유지하고, 해외에서 동맹국을 구하고, 다른 사람들(특히 적군들)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공격적인 야수는 전쟁 지휘관으로서 최악일 때가 많았다. 그보다는 유화정책을 쓸줄 아는 협동적인 인물이 훨씬 낫다. 제국을 건설한 사람들은 이런 특징들을 갖추고 있었다. ​​​​ 군사적으로 무능했던 로마의 아우구스투스는 안정적인 제국 체계를 건설하는 데 성공하여,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장군이었던 율리우스 카이사르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이루지 못한 것을 성취하였다. 당대에 그를 칭송했던 사람들과 현대 역사가들은 공히 그가 그런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온화함과 관용이라는 미덕 덕분이었다고 해석한다. 2019. 6. 15.
2019. 06. 07 오늘날 종교는 흔히 차별과 의견충돌과 분열의 근원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실상 종교는 돈과 제국 다음으로 강력하게 인류를 통일시키는 매개체다. 모든 사회 질서와 위계는 상상의 산물이기 때문에 모두 취약하게 마련이다. 사회가 크면 클수록 더욱 그렇다. 종교가 역사에서 맡은 핵심적 역할은 늘 이처럼 취약한 구조에 초월적 정당성을 부여하는 데 있었다. 종교는 우리의 법은 인간의 변덕의 결과가 아니라 절대적인 최고 권위자가 정해놓은 것이라고 단언한다. 따라서 종교는 초인적 질서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하는 인간의 규범과 가치쳬계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 2019. 6. 8.
2019. 05. 31 플라톤이 말하는 노예란 타인의 목적을 받아들여 그 목적이 자신의 행위를 통제하도록 하는 자다​ ​ ​ ​ ​ 2019. 6. 1.
2019. 05. 17 자기반성이나 상상력과 마찬가지로 무언가를 추구하려는 욕망은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분 짓는 특징이다. 목적지에 도달하리라는 확신없이 길을 떠나는 것, 답을 찾아 내지 못하더라도 탐색하는 것, 길을 잃으면서도 계속 여행하는 것, 지식과 생각의 틀을 습득하고 넓히고 시험하는 것, 개인의 해방에 이르는 것. 이러한 것들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 ​ ​ ​ ​ 2019. 5. 18.
2019. 05. 10 당신은 행성만큼 오래된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당신의 몸 3분의 1은 우주만큼 오래된 물질로 이루어졌지만, 그런 원자들이 오늘날 당신과 같은 형태로 결합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 프랭크 클로우스, 입자물리학자​​​​​ 2019. 5. 18.
2019. 05. 03 창조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고통으로부터의 위대한 구원이며 삶을 가볍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창조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고통과 많은 변신이 필요하다. 그렇다. 그대 창조하는 자들이여, 그대들의 삶에는 수많은 고통스런 죽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그대들은 그 모든 무상함의 대변자가 되고 옹호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 ​ ​ ​ ​ 2019. 5. 4.
2019. 04. 28 변화란 미래가 우리의 삶을 침공하는 과정이다. ​​ 2019. 5. 4.
2019. 04. 19 새로운 의견은 다른 이유가 없어도 단지 그것이 이미 보편적이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항상 의심받고 종종 거부당한다. ​​​ 2019.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