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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Humanities

인간이해 by 알프레드 아들러

by hoyony 2019. 12. 14.

 

 

2016. 08. 25, 을유문화사

<일반론>

서론

우리가 어떤 환자의 유년 시절에 대한 생생한 기억들을 듣고 그 기억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정확히 이해하게 되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한 인간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구성했던 삶의 방식으로부터 결코 빠져나올 수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아주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유년 시절의 삶의 패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인간은 항상 수많은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동일한 목적의 적용 방법을 이끌어 냄. 모든 경험은 자신의 기존 행동 양식에 맞춰지고 그의 생활 모형을 강화시킬 뿐.

자기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것이 어떤 원인에서 비롯된 것인지 알게 될 때 자기 인식 능력은 훨씬 배가될 것이며, 그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고 그 후로는 절대로 자기 자신을 포기하지 않을 것.

제1장. 인간의 영혼

인간의 정신생활은 목표에 의해 결정. 모든 행위들은 결정하고, 조건을 세우고, 제한하고, 선택하고 그의 앞에 움직이는 목표에 의해 결정. 개인심리학에서는 모든 인간의 정신 현상이 하나의 목표를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

정신생활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의 근본 토대는 유아였던 시점에 높임. 이 기초 위에서 상위 구조들이 만들어지고 수정되기도 하며 영향 받고 변형. 이런 영향력들은 아이로 하여금 생이 던지는 수많은 문제에 대해 자기만의 고유한 반응을 하게 만드는 조건이 됨.

제2장. 정신생활의 사회적 특성

자연의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은 열등한 존재. 인간을 늘 따라다니는 열등감은 위축, 불안전에 대한 느낌으로 인간의 의식 속에 항상 존재하며 자연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더 좋은 방법과 더 나은 기술을 찾기 위해 항존하는 자극으로 작용.

모든 의지는 부족함, 열등함의 감정에서 출발하고 만족 상태, 신뢰, 충일감의 상황을 향해 진행하려는 강박과 경향성을 촉발.

정의라고 부르는 것들, 인간 성격의 가장 귀중한 특성으로 생각되는 것들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사회적 욕구에서 발생하는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것임에 다름 아니다. 이런 조건들은 영혼에 형태를 부여하고 활동과 방향을 결정. 신뢰성, 충성심, 솔직함, 진실에 대한 사랑, 그 밖의 것들은 공동생활의 보편타당한 원칙에 의해서만 설정되고 유지되는 미덕. 성격이 좋다 나쁘다 판단할 수 있는 것도 오직 사회적 관점에서만 가능. 개인을 평가하는 기준인 이상형도 인류에 대한 가치와 유용성에 의해 규정. 인간은 인류애라는 깊은 감정을 고양시키지 않은 채로는, 그리고 인간 존재로서의 의무를 실천하지 못한 채로는 제대로 성장 불가.

제4장. 외부 세계의 인상들

심리적 움직임은 내재적 목표가 있을 때만 발생. 목표를 구성하는 데는 정신적 활동의 가능성과 자유가 전제.

우리는 자신의 목표에 부합하는 것들에만 가치를 둔다.

표상 : 그 대상이 눈앞에 없어도 느낌과 인지를 재생산하는 것. 재상된 지각이며 생각 속에서 다시 소환된 지각. 인간 정신의 창조적인 능력의 또 다른 증거.

환각 : 표상이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자극의 결과처럼 나타난 것.

환각은 심리적 긴장이 가장 극대화되는 순간에, 자신의 목표를 획득하는 것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공포 속에 있을 때 출현.

자신의 환경으로 인해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아이들은 그들을 교육하는 사람의 영향력에 맞서 대하하기가 쉽지 않다. 외부 압박이 모든 장애물을 제거해 버리고 권위적인 영향력이 그대로 지속되어 굴복하는 결과가 일어날 수 있다. 굴종은 무익. 다른 사람의 적절한 명령 없이는 독립적인 행동이나 생각이 불가능.

제5장. 열등감과 인정 욕구

열등감은 생을 추진하는 힘, 모든 노력이 시작되는 출발점, 목표를 추구하게 만드는 힘

아이는 목표를 통해 미래를 위한 삶을 준비하고, 평화와 안전을 도모하며, 도달하기 위해 어떤 길을 가야할지 결정.

목표가 권력 욕구를 발전시킬 수 있고, 그것은 세상에 대한 우월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모든 상황에서 항상 뒤처져 있고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고, 이들을 교육하는 것은 점점 힘들어진다.

모든 아이들은 성인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열등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잘못된 교육, 즉 아이에게 실제 능력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면서 아이는 무력감에 내던져짐

제6장. 삶에 대한 준비

주의력을 어느 정도까지는 의식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지만 주의력을 높이는 자극은 의식 속에 있는 것이 아니고 관심에 있으며 그 관심 대부분은 무의식의 영역에 있음.

제7장. 남성과 여성의 관계

노동 분화를 끊임없이 어렵게 만들어 어떤 사람들에게는 특권을, 어떤 사람들에게는 노예 상태를 만들어 낸 것은 바로 권력.

제8장. 형제들

항상 일등을 해야 한다면서 아이들을 앞으로 밀어 내는 것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너무 보잘 것 없는 일. 어려움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통일적이고 중요한 관점은 공동체 의식을 갖게 하는 것.

<성격론>

제1장. 일반론

성격 : 어떤 사람이 삶의 과제에 대처하는 정신의 특별한 표현 방법. 인간의 인정 욕구가 공동체 의식과의 연결 속에서 자기를 관철해 나가는 행동 패턴.

개인심리학은 인간의 정신적 현상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 한 유형은 매우 높은 공동체 의식을 소유하며 거기에 권력욕과 특권 의식이 조금 섞여 있을 뿐이고 또 다른 유형은 야심적인 성격이 지배적으로 작용해 사람들에게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어마나 우월한지 보여 주는 데만 관심.

정신활동의 현상들은 사회적 공동생활의 관련성 속에서 이해해야 함. 인간의 성격은 도덕적인 판단 근거가 될 수 없고, 주위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어떤 연관성 속에 처해 있는가 하는 사회적 인식의 맥락에서 파악되어야 함. 누군가가 다른 사람들과의 연대 속에 있을 때 그가 인간애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그것들이 삶을 얼마나 보람 있고 활기차게 만드는지 알게 되면 우리는 인간의 영혼에 대해 매우 조형적인 인상을 얻게 됨.

공동체 의식에 적대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힘은 권력 욕구와 우월성을 향한 욕망.

사람들 간의 차이는 공동체 의식의 크기와 권력에 대한 욕망의 크기에 의해 결정. 우리가 성격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이 두 힘 간의 게임이며, 그 상호 작용이 밖으로 표현된 외적인 현상.

제2장. 공격적인 성격의 특성

허영심과 공명심, 질투심, 시기심, 인색함, 증오심

제3장. 비공격적인 성격의 특성

물러서기, 불안, 소심함, 부적응의 표현으로서 제어되지 않은 충동

제4장. 기타 성격의 표출 방식

명랑함, 사유 방식과 표현방법, 학생 같은 태도, 원칙적인 사람과 융통성이 없는 사람, 굴종과 비굴함, 거만함, 기분에 좌우되는 사람, 불운한 사람, 종교성

제5장. 감정

A. 분리적 감정 : 분노, 슬픔, 감정의 남용, 역겨움, 불안(공포)

B. 결합적 감정 : 기쁨, 연민, 수치심

<결론>

우월 욕구라는 인간의 목표는 공동체 의식과 결합해서 발달 정도의 단계에 따라 구체적인 경우에 특별한 성격으로 형성. 따라서 성격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며 성격의 발달은 정신 발달의 근원에서부터 모든 사람이 다소 의식적으로 따라가는 목표에 이르기까지 생활 패턴에 따라 배열된 방식으로 발전.

모든 개인은 자기의 권력 욕구에 상응하는 공명심과 허영심을 내면에 갖고 있고, 그것이 표현되는 형태를 통해 그 사람의 욕구와 작용 방식을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다.


<해설>

공동체 의식에는 협동하는 능력, 협조하는 용기, 인간적인 동등성에 대한 예민한 감각, 연대감, 공감 능력이 포함. 인간이 어떤 특성이나 소질을 갖고 태어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각 가진 특성으로부터 무엇을 만들어 내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주장.

아들러 심리학의 3가지 키워드 : 열등감, 우월욕구(인정욕구), 허영심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훨씬 오랜 기간 유아기와 유년기를 거치기 때문에 부모와 가족의 도움없이는 생존 불가, 따라서 인간 정신생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년 시절에 주목해야 할 필요. 아이의 열등감은 결코 충족시킬 수 없는 야망으로 변질. 이렇게 유아기부터 시작된 열등감은 대부분의 인간들에게 보상 심리로 우월감에 대한 욕구를 불러옴.

공동체 의식의 결여는 우월감의 만족만을 추구하므로 협력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에도 자신의 노력을 투입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노력을 착취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쫓으려는 경향.

극도의 허영심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 평가하기 때문에 마음의 안식을 얻기가 힘들고 경쟁 심리로 남들에게 적대적. 날카롭고 비판적 어투로 자신의 적대감을 표출. 다른 사람의 가치를 떨어뜨림으로써 자신의 우월성을 확인.

열등감으로부터 우월 욕구가 생겨나며 모든 인간에게 피할 수 없는 운명.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시키면 개인, 사회, 인류에게 이익(수많은 천재의 찬란한 업적들은 열등감 극복의 소산), 잘못 발달한 우월 욕구는 시회 부적응자, 신경증 환자, 사회 일탈자의 삶을 초래하는 참담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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