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나만의 정체성이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시대의 해석과 조작으로부터 자유롭고 객관적인 '민족의 혼'이나 '민족의 정체성'이란 환상일 뿐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누구인가?' 보다 '우리는 누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이 더 중요하다. 과거가 현재를 만들고 현재가 미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재는 현재일 뿐이고 미래는 현재의 우리가 상상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우리는 원하는 미래를 그리고, 그 미래를 정당화할 과거를 만들어내야 한다. 김대식 <빅 퀘스천>
'about Croqu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 12. 06 (0) | 2019.12.14 |
---|---|
2019. 08. 16 (0) | 2019.08.19 |
2019. 06. 21 (0) | 2019.06.23 |
2019. 06. 14 (0) | 2019.06.15 |
2019. 06. 07 (0) | 2019.06.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