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Croquis
2019. 06. 14
hoyony
2019. 6. 15. 18:26
보통 승리의 열쇠는 본국에서 평화를 유지하고, 해외에서 동맹국을 구하고, 다른 사람들(특히 적군들)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공격적인 야수는 전쟁 지휘관으로서 최악일 때가 많았다. 그보다는 유화정책을 쓸줄 아는 협동적인 인물이 훨씬 낫다. 제국을 건설한 사람들은 이런 특징들을 갖추고 있었다.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군사적으로 무능했던 로마의 아우구스투스는 안정적인 제국 체계를 건설하는 데 성공하여,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장군이었던 율리우스 카이사르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이루지 못한 것을 성취하였다. 당대에 그를 칭송했던 사람들과 현대 역사가들은 공히 그가 그런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온화함과 관용이라는 미덕 덕분이었다고 해석한다.